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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Wonder, 2017)'는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소년 어기(오거스트 풀먼, 제이콥 트렘블레이 분)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되면서 겪는 성장과 도전,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을 담은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R.J. 팔라시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단순한 장애 극복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관계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진정한 용기와 배려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어기의 부모(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분)는 언제나 그를 사랑하고 보호하려 하지만, 어기는 더 넓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야 하는 시점에 다다릅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의 따돌림과 편견에 힘들어하지만, 점차 자신의 내면의 강인함과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을 통해 성장해 나갑니다.
이 영화는 부모들에게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중요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아이들에게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용기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원더'가 어떻게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는지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용기를 가르쳐 주는 이야기
어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았고, 그로 인해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생겼습니다.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집에서만 지내던 그는 마침내 초등학교 5학년에 진학하며, 외부 세계와 본격적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냉대에 힘들어하지만, 점차 자신의 방식대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맺어 갑니다.
어기의 가장 큰 성장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를 받지만, 결국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당당히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배려와 우정의 가치
영화 속에서 어기는 단순히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피해자로만 묘사되지 않습니다. 그는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웁니다. 특히, 어기의 첫 친구 잭 윌(노아 주프 분)은 처음에는 어기와 어울리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점차 그가 얼마나 멋진 친구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은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는 법과 우정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는 종종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외모가 아니라 내면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라는 점을 영화는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가르침
어기의 부모는 그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어기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 분)은 그가 학교에 가기를 두려워할 때 격려하며, "넌 남들과 달라. 하지만 그것이 너를 특별하게 만드는 거야."라고 말합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아버지 네이트(오웬 윌슨 분)는 어기가 힘들어할 때 유머와 따뜻한 말로 위로하며, 가족이 언제나 그의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부모들은 이 영화를 통해 **자녀가 세상을 마주할 때 어떻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지 배울 수 있습니다.**
학교와 사회가 가르쳐야 할 가치
영화 속 학교는 단순한 학업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작은 세상입니다. 처음에는 어기를 피하고 놀리는 아이들이 많지만, 점차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교장 선생님이 마지막에 어기에게 주는 상은 매우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학교는 단순히 성적을 평가하는 곳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전하는 교훈
'원더'는 단순히 감동적인 성장 영화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 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주눅 들 필요는 없다.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 우정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 진정한 친구는 외모나 조건이 아니라, 마음으로 연결된다.
- 배려와 존중이 가장 중요한 가치: 우리는 누구나 서로 다르지만, 그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모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존재: 아이가 힘들어할 때, 부모는 그들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가족 영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서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작품이며, 자녀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마치며
'원더'는 단순한 장애 극복 영화가 아니라,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본 후, 아이들과 함께 '친구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부모로서 아이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때, '원더'가 전하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용기와 따뜻함을 가르쳐 준다면, 아이들은 더욱 자신감 있고 배려 깊은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